이제는 낮에도 제법 바람이 선선해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는 많은 어르신들과 함께 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잠시 소풍을 나온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주 무더웠던 이번 여름,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단체로 테라스에 나가 자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사실 어려웠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난히도 하늘이 예뻤던 그날에 한참동안 파란 하늘에 구름을 바라보시던 어르신들과 함께
서로서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도심형 요양원은 시설 가까운 곳에 종합병원부터 작은 의원까지,
일상 생활은 물론 위급 상황시 빠르고 쉽게 의료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간단한 산책 및 외출의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우리 요양원은 우리 어르신들만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테라스가 있어 충분히 그 단점을 보완할 수 있죠.
심지어 같은 건물 내에 여러 병원이 있어 더 쉽게 진료를 볼 수 있으니 어르신들께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한장 한장 어르신들의 사진을 찍어드리며 참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며,
어르신들과 가벼운 외출을 더 자주 즐길 수 있는 선물같은 계절, 아름다운 가을을 기대합니다.